[연합뉴스] "심장소리에 소름 돋는 희열" 부부·남매 구급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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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09 17:53 조회2,0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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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소리에 소름 돋는 희열" 부부·남매 구급대원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심정지 환자가 심장박동을 회복하고 의식이 돌아오면 소름이 돋는 듯한 희열을 느낍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9일 제55회 소방의 날을 맞아 심정지 환자를 잇달아 구한 부부 구급대원과 남매 구급대원 등 '영웅' 소방관들을 소개했다.
부부 구급대원은 부산 항만소방서 부두센터에서 근무하는 유지웅(37) 소방교와 부산 남부소방서 대연센터에서 일하는 최현희(33·여) 소방사다.
![9명 목숨 구한 부부 구급대원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08/AKR20171108168800051_01_i.jpg)
2011년 구급대원이 된 유 소방교는 2014년 2명, 2015년 2명, 지난해 1명, 올해 2명 등 모두 7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했다.
올해 1월 말에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구급 가방과 자동심장충격기를 메고 높이 20m 크레인에 올라가 작업 중 쓰러진 50대 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유 소방교와 2013년 10월 결혼한 최 소방사는 남편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해 관련 공부에 매진, 2015년 동료 구급대원이 됐다.
최 소방사는 올해 1월 200여 차례에 걸친 가슴 압박과 6차례의 전기 충격으로 심장이 멎은 70대 환자를 살려냈고 지난 6월에도 50대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심정지 환자 9명 구한 부부 구급대원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08/AKR20171108168800051_02_i.jpg)
부부는 그동안 심정지 환자 9명의 목숨을 구해 '하트 세이버'가 됐다.
하트 세이버는 심장정지나 호흡정지 등으로 위험에 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전도와 의식을 회복시킨 사람으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 72시간 이상 생존했을 때 인증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4명을 구했다. 이 기간에 마주한 응급처치 대상 심정지 환자 12명 가운데 33%를 살려낸 것이다.
같은 기간 부산에서 심정지 환자 918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4%인 41명만 목숨을 구한 것을 보면 유 소방교 부부의 활약상을 짐작할 수 있다.
유 소방교 부부는 쉬는 날에도 응급처치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등 노력파로 꼽힌다.
특히 유 소방교는 지난해 구급대원 전문 기술과정과 병원 임상 수련과정을 이수했고 올해는 구급대원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는 등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유 소방교는 "심정지 환자가 심장박동을 회복하고 의식이 돌아오면 소름이 돋는 듯한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정지 환자 5명 구한 남매 구급대원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08/AKR20171108168800051_03_i.jpg)
부산 북부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김정은(36·여) 소방교와 김경태(32) 소방교는 남매 구급대원이다.
누나는 2008년부터 소방관의 길을 걸었고 병원에서 근무하던 동생은 누나의 권유로 하던 일을 그만둔 뒤 다시 취업을 준비해 2012년 구급대원이 됐다.
김정은 소방교는 지금까지 2명, 김경태 소방교는 지금까지 3명의 심정지 환자를 살려냈다.
youngkyu@yna.co.kr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08/0200000000AKR20171108168800051.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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