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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을 담다, 불독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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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10 00:22 조회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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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불독 휴머니즘 사진전이 시작된 이유 ㅣ김학순 수석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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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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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 휴머니즘 사진전을 소개해주세요.

불독 휴머니즘 사진전의 또 다른 의미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사진전’입니다. 뭉클하다는 것은 뭔가 찡해진다는 것인데, 마음 한 구석이 감동으로 가득 찬다는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 자비와 긍휼의 모습입니다. 그것이 곧 휴머니즘입니다.

우리는 한 편의 그림에서 그리고 한 편의 영화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불독사진전은 바로 그러한 가슴 뭉클한 장면들을 모아 시민들에게 보여드림으로서 예술적, 미적 경험과 함께 정신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는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연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자연의 정복자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공생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자연이 없으면 우리도 없고 우리가 없으면 그들도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치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다른 사람이 없으면 나도 존재할 수가 없고, 내가 없으면 그들 역시 존재할 수가 없는, 어떻게 보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도 같은 개념이 우리 인간 사회에 존재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제3회 불독국제영화제 사진부분 ㅣ 아침 경계 근무 중 _ 권혁만 작가님

그래서 불독 휴머니즘 사진전에서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두 개의 카테고리를 두었습니다. 분리의 개념이 아니라 통합의 개념입니다. 그런 개념에서 보면 인간과 자연을 통해 어떻게 휴머니즘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가 보일 것입니다.

불독 휴머니즘 사진전 개최 이유는?

전에 미국의 어느 작은 공항에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항 로비 한 켠에 소박한 사진들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곳 타운에서 주최하는 사진전이었는데 전문작가의 사진전이 아닌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진공모전이었습니다.

주로 사람과 자연을 대상으로 하여 따스하고 정겨운 인상적인 사진들이었습니다. 저는 그 사진들과 사진전 기획 행사를 통해 지극히 인간적이고 소박한 그리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꾸밈도 없고 자연스러운 주변의 모습, 그리고 이웃의 모습, 자연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을 보면서 그곳의 시민들 삶의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제3회 불독국제영화제 사진 부분 ㅣ 군인과 아이들_ 최동혁 작가님

한 장의 사진은 찍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저는 그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사는 모습,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 따뜻함이었습니다.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서로를 묶어주는 끈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낮에 이름 모를 공항 한 구석에서 경험한 것이었지만 매우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도 이와 같은 소박한, 그리고 투박하지만 솔직한 모습들, 경쟁하지 않고 주변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자연의 모습들을 그린 사진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 불독사진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앞으로의 불독 휴머니즘 사진전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을 알려주세요.

불독사진전은 향후에 일종의 문화행사로 접목시키려고 합니다. 사진을 감상하며 인생과 철학을 얘기하며, 음악과 시를 얘기하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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